일상의 많은 것들이 양력위주여도 생활하다 보면 음력을 확인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. 그러나 아쉽게도 안드로이드폰 구글캘린더에서는 음력이 표기되지 않습니다. 하여 어른들 생신이나 제사 등 음력 행사는 따로 적어 두어야 하는데, 이 번거로움을 앱으로 간단히 해결할 수 있어 소개합니다.
네이버 양력-음력 변환기
먼저 소개할 것은 앱 설치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네이버 양력-음력 변환기입니다.
이는 따로 앱을 설치하지 않고 간단히 검색만으로 음력을 확인할 수 있는데, 네이버에 '음력변환'이라고 검색어를 넣으면 '네이버 양력-음력 변환기'가 뜨고, 거기서 쉽게 원하는 날짜의 음력일 혹은 양력일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.
이는 간단히 숫자를 선택하는 것만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어 간편합니다. 특히 오래전 날짜를 확인할 때 유용한 것 같습니다. 예를 들어, 자신이 태어난 날(생일)이 음력으로 어떻게 되는지 확인할 때 말입니다. 더불어 음력 간지(60 갑자) 또한 표기되기 때문에 운세나 사주, 토정비결을 볼 때도 유용할 것 같습니다. 다만 이 이상의 기능은 없습니다. 옆에 만 나이 계산이나 전역일 계산, 날짜 계산, 달력 등이 있지만 이는 별도의 기능이라 할 수 있겠지요.
안드로이드 달력 앱 '음력 달력'
어찌보면 위에 언급된 모든 기능이 하나의 앱으로 들어간 것이 바로 음력달력 앱들 아닐까 싶습니다. 제가 사용하는 폰이 갤럭시라 아이폰은 잘 모르겠고, 안드로이드폰 음력 달력 앱 소개합니다.
'음력달력' 앱과 '한음달' 앱
달력 어플로는 '음력달력'과 '한음달' 2개를 설치해 봤는데, 개인적으로 '음력달력' 앱이 더 편했습니다.
'한음달'이 디자인적으로 예뻐 눈에 끌렸지만 글자 크기가 작아(물론 키울 수는 있지만 키웠을 땐 '예쁘다'는 장점이 사라져) 개인적 생각으로 젊은 사람들에겐 한음달이 더 매력적일 것 같고, 나이 든 사람들은 실용적인 '음력달력' 앱이 더 익숙할 것 같은 생각입니다. '음력달력' 앱은 마치 예전의 종이 음력달력(음력과 간지가 다 나와 있는, 글자만 커다랗게 있는 달력… 기억하시는지요? ㅎ) 같은 느낌입니다.
'음력달력' 앱/어플
사용법은 뭐 대부분의 앱들이 그렇지만 이것저것 눌러보면 끝~~!!입니다. 특별히 설명할 것도 없는, 복잡할 것 없는 사용법입니다. 하여 내장된 기능만 살펴보고 패스하겠습니다. 음력달력 앱에는 달력과 관계된 많은, 거의 모든 기능이 있습니다. 왼쪽 상단의 삼선을 누르면 목록이 나타나는데 하단으로 스크롤하면서 항목을 하나씩 눌러보면 내용이 펼쳐집니다.
- 달력디자인 설정 : 배경색, 글자색, 글자 타입 선택, 달력 배경그림을 추가 가능
- 기념일, 음력간지 표시 기능 : 공휴일, 국경일, 음력표시, 음력간지(60갑자)표시, 24절기, 세시풍속표기, 나만의 기념일, 각종 기념일, 각종 데이 (14일의 포틴데이 포함) 표시 기능
- 손 없는 날 표시 기능 : 온오프 가능
- 일정검색 기능 : 전체 년도에서 원하는 검색어로 검색가능
- 연도별 일정 보기
- 일정 보내기, 받기 기능
- 24절기, 세시풍속 보기 기능
- 별자리, 탄생화, 탄생석, 탄생목 기능
- 날짜계산, 디데이, 만 나이 계산 기능
- 기타 환경설정 기능 : 암호설정, 알람설정 가능하고 '구글 캘린더 일정 가져오기' 가능
여기서 매력적인 것이 구글 캘린더 일정 가져오기 같습니다. 저는 구글 캘린더를 좀 복잡(?)하게 쓰고 있는 편이라, 일단 음력달력앱을 깔아도 보조용으로 사용하고 있지만, 만약 음력을 많이 쓰시는 분이라면 이 음력달력앱을 메인으로 써도 되겠다는 생각입니다.
마치며
구글플레이의 '음력달력' 앱, 외외로 다양한 기능이 있어 놀랐습니다.
외양은 언뜻 고전적으로 보이지만(이 또한 배경설정, 글자설정 등으로 얼마든지 변신할 수 있지만요), 기능은 신세대입니다. 이것저것 만져보다 '포틴데이'라는 것도 알게 되었네요. 그냥 발렌타인데이, 화이트데이 정도만 알고 있던 저로서는 매월 14일마다 무슨무슨 데이가 유행한다는 거, 그리고 그걸 '14일의 포틴데이'라 한다는 거 처음 알았습니다. ^^
좋은 앱 같습니다. 추천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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